갑자기 한쪽 발바닥에 이상한 느낌이 들고
통증과 함께 땡기며 뻣뻣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쥐가 나려고 한것 같기도 하여
이리저리 발목을 돌려도 보고
발가락을 뒤로 당겨도 보면서
마사지를 했는데도 증상은 없어지지 않았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발 가운데가 부풀고
피멍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발에 통풍 증상인지 혈관계 이상인지
갑자기 겁이 나기도 했네요.
환절기가 되거나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이 낮아지고 온갖 병이 나온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도 많이 있어
그동안 무리하게 지낸 부분이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는데 특이할 만한 일은 없었네요.
혹시 심혈관계 등 이싱현상인가 싶어
다음날 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외상 형태를 보고
바로 병명이나 증상 파악을 하지 못하더군요.
아무래도 피멍이 들어 좀 더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여
피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발에 아픈건 전혀 없고
오직 남은건 피멍뿐이라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몸에 혹시 이상이 생가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가족들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더군요.
다음날 바로 검사결과가 나와 병원에 갔습니다.
그러나 특이 증상이나 병색이 발견된 것은 아니고
단순 외상으로 인한 현상이라는 답변을 들었네요.
다만 혈액 수치들이 정상이라 그런 것이고
만약 검사한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더 세부적인 검사를 통해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혈액검사중에서 간수치가 높다고 해서
초음파 검사를 또 진행하게 되었는데
정상이라고 하네요.
진행한 검사비가 전체 십만 원이 넘게 나왔고
실손보험을 통해 4만원 정도 돌려받았지만
건강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보니 뭔가 허탈하네요.
그나마 큰 병이 아닌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저와 같이 갑자기 발에 통증이 있고 피멍이 들어
걱정하시며 밤잠을 설치실 분들을 위해
너무 걱정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피검사 정도
진행하시면 될 것 같다는 위로와 안심의 글을 남깁니다.